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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 검찰 본격 수사 착수 협박 유튜버들 사과와 수익화 중단 조치

2024. 7. 16. 08:17나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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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 검찰 본격 수사 착수

협박 유튜버들 사과와 수익화 중단 조치

쯔양의 고통과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유튜브는 이들의 수익화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관련자들은 잇달아 사과 입장을 밝히며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쯔양의 과거 폭로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국진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국진 주작감별사'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23년 2월 27일 구제역을 통해 300만 원을 (입막음 대가로)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라고 주장하며 변명했습니다.


전국진은 2020년 11월 처음 쯔양의 사생활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이를 공론화할 생각이 없었지만, 2~3년 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그 제보를 떠올렸고, 2023년에 구제역과 협박을 모의하게 됐습니다. 전국진은 "쯔양이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경제적인 손해만 생각했지,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라는 걸 전혀 몰랐다"며 "쯔양의 자세한 상황을 쯔양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 녹취록으로 인해 숨기고 싶은 과거가 공개된 쯔양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도 같은 날 자신의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사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사건 초기에는 자신이 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반박했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대중과 쯔양을 향한 사과에 치중했습니다. 카라큘라는 "나름대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책임은 오로지 저한테 있다"며 "그동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알리고 피해자를 도우며 유튜브 활동을 해왔으나, 최근 공개된 구제역과의 통화상의 제 언행과 말투, 욕설은 저희 채널을 좋아해주시고 절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질타를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아픈 과거가 공개되는 걸 원치 않은 쯔양님이 현재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계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쯔양에 대한 전후사정을 알았다면 구제역과 그렇게 장난조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만한 통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증명하기 쉽진 않겠지만 맹세코 쯔양에 관한 어떤 이야기도 알지 못했다. 모자란 생각과 가벼운 언행으로 쯔양에게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은 15일 검찰에 '셀프 출석'했지만, 검찰의 소환 요청이 없었던 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구제역은 쯔양에게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이 협박 유튜버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면서 검찰 수사는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태연법률사무소 김태연,김기백 변호사는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건이 공론화되는 과정에서 쯔양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며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는 법률대리인들의 고소 건과 별개로 이미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배당돼 있습니다. 중앙지검은 일명 '사이버 렉카(견인차)' 유튜버에 대한 사건을 이날 수원지검으로 이송했습니다. 공갈 주범으로 지목된 구제역이 별개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이미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이 총장은 이들을 '악성 콘텐츠 게시자'로 규정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 환수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광고 모금 등 취득한 범죄수익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추적하고, 특정된 범죄수익은 법령에 따라 몰수·추징보전 및 민사소송 등을 활용해 환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튜브 측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채널의 수익화를 중지시키며,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이들의 채널을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더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류희림 위원장은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했다는 유튜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이 쯔양을 협박한 사실은 이들의 통화 녹취록 유출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에 쯔양은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4년에 걸쳐 지속적인 폭행 등을 당했고,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 원을 뜯겼다고 고백했습니다. 뒤늦게 쯔양이 고소했지만 A씨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쯔양의 협박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녀는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었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쯔양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유튜버입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그녀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지지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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