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1. 08:32ㆍ나의 소식
“이건주입니다… 너구나, 내 동생이…” 20년 전 어린 동생을 프랑스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형 이건주가, 마침내 그리를 품고 달려간 곳은 파리의 한 기차역이었습니다. 배우 겸 무속인으로 활약하는 이건주와, 프랑스인으로 살아온 이건철의 만남은 단순한 방송 소재를 넘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진한 여운을 남겼는데요. 오늘은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10일 방송분을 바탕으로, 형제의 감동 재회 과정과 숨겨진 입양 뒷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장을 차근차근 들여다봅니다.
목차
1. 41년 전 프랑스 입양의 배경과 가족사
이건주와 이건철 형제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의 가난과 부모님의 사정에서 시작됩니다. 1980년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란 두 형제는 여건이 어려워 이건철만 프랑스로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당시 부모님은 동생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형 이건주는 ‘버려진 것과 다름없다’는 미안함을 평생 지니고 살아야 했죠.
프랑스 입양 가정에서 이건철은 현지인으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 졸업까지 모든 과정을 프랑스에서 마쳤고, 국적은 물론 언어와 문화도 프랑스인이 되었죠. 반면 이건주는 한국에서 배우로, 무속인으로 바쁜 삶을 보내며 ‘언젠가 동생을 꼭 만나겠다’는 다짐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후 18년 전, 두 형제는 한국에서 짧게 재회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어와 프랑스어의 소통 문제, 서로 다른 문화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며 아쉬운 이별을 맞았죠. 그날 이후로 연락이 끊긴 두 사람은 ‘형제이지만 친구 같지 못한’ 묘한 거리감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2. 14시간 비행 후 맞이한 기차역의 기적
이건주는 지난 10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14시간을 비행해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마음 졸이며 기차역으로 향하던 그는 “혹시 동생이 안 나오면 어쩌지”라며 긴장했어요. 제작진이 알려준 정확한 플랫폼 앞에 서자, 이건철은 또렷한 프랑스어 이름을 외치며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서로의 눈을 마주친 순간, 20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사라진 듯했죠. 이건주는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이건철 맞지?”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고, 이건철은 “응, 형이 왔네”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두 사람이 껴안으며 터뜨린 눈물은, 그동안의 그리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의 응축이었습니다.
이건철은 “형, 와줘서 정말 고맙다. 거의 20년 전 일이네”라며 수줍게 말했죠. 이건주는 동생 손을 꼭 잡고 “진작 올 걸 그랬다. 많이 보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형제 사랑이 이렇게 큰 울림을 주다니”라는 반응을 쏟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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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식 집밥으로 나눈 첫 밤의 온기
첫 만남의 벅찬 감정을 뒤로 하고, 이건주는 곧바로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과자·라면 등 먹거리를 꺼냈습니다. “한국 집밥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다”는 그는, 고모표 김치찌개 재료도 준비해 식탁을 차렸죠. 프랑스 주방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이건철은 한 숟갈 먹고 “정말 한국의 맛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건주는 김치찌개 그릇에 김치를 가득 담아 “이 맛이 한국의 온기야”라고 설명했어요. 동생은 “매일 이렇게만 먹어도 좋다”고 웃으며,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섞어가며 대화를 이어갔죠.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형제지만, 따뜻한 집밥 한 끼가 두 사람을 단숨에 잇는 다리가 된 순간이었습니다.
식사 후 동네 산책길에서는 어린 시절 사진첩을 펼쳐 보며 “이때 네가 이렇게 웃었구나”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다음엔 한국에서 재회하자”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건주는 “이만큼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 형제와 함께하는 시간이 내 삶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감격을 전했습니다.
4. 입양의 진실 공개와 앞으로의 형제 이야기
방송 말미, 이건철은 부모님께 대한 궁금증을 솔직히 드러냈습니다. “왜 나만 입양 보내졌냐”며 눈물을 글썽였죠. 이건주는 “그때는 형편이 너무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가족의 사정을 처음으로 털어놓았습니다.
이 사연은 앞으로 방송에서 보다 자세히 다뤄질 예정입니다. 두 형제가 각자 겪어온 상처와 성장, 그리고 진실을 공유하며 참된 가족애를 회복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할 텐데요,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TV CHOSUN에서 방송됩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이어질 이건주·이건철 형제의 새로운 일상, 그리고 그들만이 간직한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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