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 연극 '벚꽃동산'에서 새로운 에너지와 도전을 경험하다

2024. 6. 11. 16:04나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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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우 전도연, 연극 '벚꽃동산'에서 새로운 에너지와 도전을 경험하다


부주제: 무대에서의 도전과 새로운 경험


소주제:
1. 연극 '벚꽃동산' 출연 소감과 무대의 의미
2. 사이먼 스톤 연출의 한국화된 '벚꽃동산'
3. 가족과 지인들의 반응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생각




배우 전도연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진행된 연극 벚꽃동산과 관련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연극 무대에 서는 소감을 털어놓으며, 무대만이 주는 특별한 자극과 연기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극 '벚꽃동산' 출연 소감과 무대의 의미


전도연은 "무대만이 주는 자극이나 연기할 때의 태도나 그런 것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연기를 오래해서 내가 더이상 받을 수 있는 에너지나 작업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번 '벚꽃동산'을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았다. 즐기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무대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자신에게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리뷰 공연까지 총 7회를 진행한 전도연은 첫 무대 때의 긴장과 부담감을 회상하며 "죽고 싶었고 '내가 내 발등을 찍었다, 왜 스스로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선택했나'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고 자신도 없고 어떻게 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했는데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그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지만 여전히 긴장과 떨림을 안고 무대에 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도연은 "지금은 그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지만 늘 긴장되고 떨린다. 언제까지 불안함을 가져가야 하나 한다. 공연 끝날 때까지 무대 뒤에서 이런 생각을 한다면 너무 힘들고 명이 단축될 것 같은데 스스로도 그런 불안감과 긴장감을 즐기고 있지 않나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이먼 스톤 연출의 한국화된 '벚꽃동산'


연극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사이먼 스톤(Simon Stone) 연출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 시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과 협업한 경험이 있는 연출가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가 한국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도전입니다.

한국화된 벚꽃동산은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임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전도연 분)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송도영이 마주한 서울은 자신의 기억과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떠들썩한 사회 분위기, 자유롭고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무엇보다 그녀의 가족이 오래 함께 살았던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전도연은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송도영 역을 맡았습니다. 이는 원작의 류바와 같은 역할로, 그녀는 이 배역을 통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전도연은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27년만이라는 것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그때는 어떻게 무대에 섰고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래 전이다. 처음 상견례할 때 '신인 같은 자세로, 무대에서는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신인 같은 자세로 하겠다'라고 했다. 당연히 내가 실수를 했더라도 NG가 있고 다시 가는 게 아니지 않나. '이 무대를 완벽히 소화하겠다, 전도연이 전도연임을 증명했다'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실수를 해도 받아들이며 노력하려고 한다"며 감회를 드러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의 반응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생각


전도연은 연극 무대에 오른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큰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경호, 수영 커플, 황정민, 정영주, 김신록 등 여러 연예인들이 그녀의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전도연은 "온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언제 오는지 내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첫 공연 때는 예상치 못하게 많은 지인들이 와서 응원해주었고, 이들의 반응은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특히, 전도연은 딸이 프리뷰 공연을 보러 왔다고 전하며 "내가 좀 철이 없어서 (연극 속 딸처럼) 딸도 철이 일찍 들었다. 친구같이 지내고 있다. 딸이 프리뷰 공연을 보러 왔다. 송도영처럼 술을 마시거나 술 취한 모습을 봤기 때문에 '엄마의 모습도 있다'라면서 즐겁게 봤더라. 그런 모습이 언뜻 보일 때도 있다고 해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전도연은 연극 '벚꽃동산'을 통해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 새로운 시대로의 박차고 나아감을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 같은 이야기다. 새로운 시대로 박차고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모두가 바라는 새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궁금했다. 저마다 다른 것이지 않나. 새로운 시대라는 게 각자가 원하는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도연이 바라는 새로운 시대는 무엇일까요? 그녀는 "솔직히 말하면 난 변화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일상에서도 작은 변화 하나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안주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시대라고 하면 아이 엄마이기도 하니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살기 바라지 않나. 나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전도연은 일상 속에서도 생활인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엄마로서 생활인으로서, 물론 아이와 되게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하지만 아이가 충분히 내 직업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있다. 일하는 시간 외에는 생활에 충실히 살고 있다"라며 2009년생 딸과의 일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전도연의 이번 연극 출연은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와 무대에서의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녀의 연극 '벚꽃동산'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도연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그녀의 연기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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